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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몸값 더 낮아졌다? 레알, 맨유에 387억 제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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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 몸값 더 낮아졌다? 레알, 맨유에 387억 제시 준비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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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에 대한 간절함 떨어지자 기존 이적료보다 낮은 조건 제시한 듯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가 2120만 파운드(387억 원)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데 헤아의 영입을 위해 2120만 파운드를 맨유에 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ABC뉴스도 "이 제의는 레알이 데 헤아를 영입하기 위한 마지막 제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4300만 유로(554억 원)까지 치솟는 등 데 헤아의 이적료는 계속 높은 수준에서 책정됐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레알 역시 최근 키코 카시야를 영입하며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보강을 했고 데 헤아에 대한 간절함이 떨어진 상황에서 굳이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데 헤아는 맨유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하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 결심을 이미 굳혔다. 레알은 이적료 1770만 파운드(323억 원)에 옵션으로 350만 파운드(64억 원)를 추가해 맨유에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유는 2475만 파운드(452억 원)이 아니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맨유가 계속 버티며 데 헤아를 내보내지 않으면 이번 시즌 이후 뛰어난 자원을 이적료 한 푼도 없이 보내줘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판 할 맨유 감독은 데 헤아에 대해 "물론 그는 이적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적 시장 마감일인 9월 1일까지 계속해서 추이를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그 전까지 데 헤아가 경기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 시장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데 헤아를 놓고 벌이는 맨유와 레알의 싸움도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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