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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수비 변신' 맨유 블린트, 새길 개척 성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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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수비 변신' 맨유 블린트, 새길 개척 성공하나?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11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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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개막전 토트넘전에서 중앙수비수로 합격점… 필 존스 부상공백 완벽히 메워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달리 블린트(25)가 새로운 포지션인 중앙 수비에 점점 녹아들고 있다.

미국의 축구전문매체 ESPN FC는 10일(한국시간) "블린트가 중앙수비수로 충분히 영리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린트는 8일 토트넘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크리스 스몰링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프리시즌부터 중앙수비로 보직을 변경한 블린트는 이날 루크 쇼, 마테오 다르미안, 스몰링과 함께 포백을 구성하며 헤리 케인을 필두로 한 토트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

블린트는 토트넘전 승리 뒤 구단공식채널인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난 이전에도 중앙수비 위치에서 많이 뛰어봤다"며 "이번에 다시 기회를 얻어 중앙수비수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뛰었던 스몰링, 쇼, 다르미안이 잘 해줬기 때문에 클린시트(무실점)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함께 뛴 동료들을 칭찬했다.

블린트는 지난 시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맨유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네이덜린 같은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하며 블린트와 겹치는 상황이 발생하자 중앙수비수로 전환을 시도했고 그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더욱이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 중앙수비수였던 필 존스가 혈전증으로 최소 3주간 팀 전력 이탈이 불가피해 블린트를 중앙수비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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