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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훌리건 난동?' MLS 뉴욕 연고 팬들 길거리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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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훌리건 난동?' MLS 뉴욕 연고 팬들 길거리 소요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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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라이벌'이 익숙치 않은 레드불스 팬들의 도발이 발단된 듯

[스포츠Q 최영민 기자] 흔히 훌리건 난동이 일어났다고 하면 연상되는 잉글랜드가 아닌 미국에서 팬들의 소요 사태가 일어났다.

미국 언론 워싱턴 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뉴욕 레드불스와 뉴욕시티FC 팬들이 9일 양팀의 경기 전 뉴욕 길거리 한복판에서 소요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이 소요 사태에 대해 "마치 1990년대 유럽의 난폭한 축구팬들을 보는 것 같았다"며 "싸움은 뉴욕 레드불스의 과격 지지자 단체인 GSU(Garden State Ultas)와 뉴욕시티FC 팬들 사이에 일어났다"고 전했다.

▲ 뉴욕레드불스의 팬들과 뉴욕시티FC의 팬들이 두 팀의 경기가 벌어졌던 9일 뉴욕 길거리 한복판에서 난동을 일으켰다. [사진=롭 해리스 기자 트위터 캡처]

AP통신의 롭 해리스 기자도 자신의 SNS에 두 팀 팬들이 난동을 일으키는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레드불스의 팬들은 신생팀이나 다름이 없는 뉴욕시티FC의 상징 깃발을 거꾸로 든 사진을 공개해 도발을 하는 등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뉴욕시티FC를 무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것이 이번 소요 사태의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양 팀 팬들은 샌드위치 보드와 쓰레기 봉투를 던지며 서로를 비하하는 폭언을 계속했으며 경찰이 즉각 출동해 소요 사태를 진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뉴욕 허드슨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양 팀의 홈구장은 각각 레드불 어리나와 양키 스타디움이다. 뉴욕시티FC는 아직 홈구장 건설이 완료되지 않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홈인 양키 스타디움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뉴욕에 두 팀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에 뉴욕을 연고로 하던 레드불스의 팬들은 이른바 ‘허드슨 강 더비’가 익숙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양 팀 간의 경쟁이 심화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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