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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맨유로 떠나는가, 마르체라노 "페드로 마법 지팡이에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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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맨유로 떠나는가, 마르체라노 "페드로 마법 지팡이에 감동했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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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마스체라노 "페드로는 월드클래스, 맨유 이적 말고 남기 바라"

[스포츠Q 최영민 기자] 페드로 로드리게스(FC 바르셀로나)가 쓴 드라마는 팀 동료들도 감동시켰다.

페드로는 12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보리스 파이차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연장 전반 3분 교체로 투입돼 연장 후반 10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바르셀로나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의 통산 5번째 UEFA 슈퍼컵 우승이었다.

'드라마'와도 같은 페드로의 결승골은 팀 동료들에게도 큰 감동과 기쁨으로 다가왔다. 특히 페드로에 대해 그동안 각별함을 나타냈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에겐 더욱 특별했다.

연장 전반 3분 페드로와 교체됐던 마스체라노는 경기 후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페드로 '마법의 지팡이'에 감동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스체라노는 "페드로는 월드클래스다. 페드로와 함께 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 번 페드로가 바르셀로나에 남아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드로는 이번 슈퍼컵이 끝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이 유력하다. 마스체라노는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동료들과 관계도 원만한 페드로가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그동안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팀 동료 외에도 바르셀로나 '대선배'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역시 페드로가 맨유로 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여러 사람들의 만류에 페드로의 맨유행이 철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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