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무리 어센시오 활용 위해 공격력 손해 사례 있어
[광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KIA가 에반 믹을 불펜으로 돌린다. 김기태 감독은 최적 외인 활용법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조시 스틴슨이 등판하는 날 에반을 활용하게 되면 브렛 필을 못 쓴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KIA는 선동열 전 감독이 재임했던 지난해 이미 이같은 일을 겪은 적이 있다.
데니스 홀튼이 선발로 나서는 날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를 대기시키는 바람에 타순에서 가장 생산성이 좋은 필을 제외시켜야만 했다. 한 경기에 따라 5강 싸움의 판도가 변하는 중요한 시점, 스틴슨 선발 경기에서는 에반과 필을 두고 심사숙고해야한다.
9개 구단은 KBO리그 규정상 외국인 3명을 보유할 수 있고 2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1군 진입 첫 해인 막내 구단 kt만 이 조항의 예외 적용을 받는다. kt는 내년 시즌까지 4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고 3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최근 KIA는 김주찬을 잃고 심동섭을 보강했다. 김주찬은 오른쪽 햄스트링이 올라와 일본으로 떠났다. 심동섭은 지난 9일 마산 NC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1이닝 무실점. 김기태 감독은 “김주찬의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고 했고 지심동섭에 대해서는 “셋업맨으로 대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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