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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를 톱타자로 만든 로메로 '6번 강등', 4번은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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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를 톱타자로 만든 로메로 '6번 강등', 4번은 김현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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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경기 전 로메로 타격 훈련 지켜보며 조언

[광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로메로는 6번이다. 양의지가 마치 톱타자같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데이빈슨 로메로를 6번에 배치한다. 4번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 5번으로 주로 나선 양의지가 이닝 선두타자로 들어서는 광경이 부쩍 늘자 김태형 감독이 재치 있는 농담을 던졌다.

두산은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KIA전 중심타선을 오재원, 김현수, 양의지로 꾸렸다. 로메로는 6번타자 1루수로 나선다. 전날 1군에 콜업된 김재환이 8번 지명타자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 4번에서 찬스 때마다 맥을 끊었던 로메로가 12일 광주 KIA전에서는 6번으로 출전한다. [사진=스포츠Q DB]

로메로는 6월초 합류한 이후 줄곧 4번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이 0.250(68타수 17안타)에 머물렀다.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한 양의지가 뒤에 버티고 있기에 한방이면 대량 득점이 가능한 장면들이 자주 있었지만 로메로가 자주 맥을 끊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배팅훈련에서 로메로의 타격 동작을 유심히 지켜봤다. 통역을 대동하고는 타격 자세에 대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시즌 타율 0.263, 9홈런 40타점, 외국인 타자 치고는 임팩트가 약한 로메로는 사령탑의 배려 속에 반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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