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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만에 돌아온 최진행, 첫 타석 속죄의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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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만에 돌아온 최진행, 첫 타석 속죄의 홈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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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반응 30경기 출장 정지 후 첫 1군 선발…kt 선발 주권 상대로 2점 아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50일 만에 1군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한화)이 복귀하자마자 속죄의 홈런을 날렸다.

최진행은 12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kt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팀이 2-0으로 앞서있던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진행은 지난 5월 도핑테스트에서 스타노조롤이 검출돼 제재금 2000만 원과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지난 6월 23일 넥센과 경기를 끝으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화 최진행이 12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1회초 2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약물 복용한 것에 대해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던 최진행은 지난 9일 화성구장에서 벌어진 화성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출전을 통해 타격감을 조율했다. 47일 만에 치른 실전경기였다.

11일 경기에 앞서 1군으로 콜업된 최진행은 드디어 50일 만에 라인업에 포함돼 첫 타석을 밟았다.

1회초 2사 3루에서 김태균의 적시 2루타와 정현석의 적시타가 연속해서 터지며 한화가 2점을 얻은 가운데 최진행에게 타석 기회가 돌아왔다. 그리고 주권의 가운데로 몰리는 3구째 공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아치를 그렸다.

6월 16일 SK전 이후 56일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그린 최진행은 다소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다이아몬드를 돌았다. 팀 동료들도 더그아웃에서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최진행을 격하게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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