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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 퓨처스리그서 모처럼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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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이병규, 퓨처스리그서 모처럼 멀티히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2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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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전서 1회말 결승타점 포함 2타점 맹활약…고양, 한화에 16-7 대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마지막 노장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적토마' 이병규(9번)가 퓨처스리그에서 모처럼 멀티히트를 떠뜨렸다.

이병규는 12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경찰청과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1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이병규는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5회말에는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6회초 수비부터 유재호와 교체돼 물러난 이병규는 지난달 21일 두산전 이후 22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이병규가 12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경찰청과 경기에서 1회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는 등 멀티히트와 함께 2타점을 기록하는 노익장을 과시, 팀의 12-6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사실 이병규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실망스럽다. 20경기에 나서 60타수 15안타에 그치고 있고 7타점에 불과하다.전성기 시절 거꾸로 방망이를 들어도 3할이 가능할 정도로 정교한 타격감을 자랑했고 일본 프로야구까지 진출했던 이병규로서는 나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모습으로까지 비춰진다.

그러나 41세의 나이에도 퓨처스리그에서 까마득한 후배들과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은 충분히 귀감이 될만하다.

이날 LG는 백창수까지 4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경찰청에 12-6 대승을 거뒀다.

상무는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한동민이 홈런 2개 등으로 3타점을 올리고 3-3 팽팽한 균형에서 적시타를 쳐낸 김동한의 활약으로 5-3으로 이겼다.

NC 2군팀인 고양은 고양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홈경기에서 1회말에만 타자 일순하며 10점을 뽑아내며 16-7로 이겼다.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두산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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