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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남태희 '스승' 라우드럽 감독, 멕시코 지휘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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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남태희 '스승' 라우드럽 감독, 멕시코 지휘봉 유력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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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스페인어 구사 실력이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 듯

[스포츠Q 최영민 기자]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남태희(레퀴야)의 스승이었던 미카엘 라우드럽(64) 감독이 멕시코 국가대표팀 감독에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축구전문매체 ESPN FC는 13일(한국시간) "멕시코축구협회가 라우드럽 감독의 영입을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라우드럽 감독의 지도력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래 활동하며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페인 헤타페와 마요르카 감독을 역임한 점, 스완지 시티를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든 점도 멕시코축구협회가 라우드럽 감독에 관심을 보인 이유로 꼽힌다.

라우드럽 감독은 지난해 2월 스완지를 떠나 같은 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카타르 프로축구 레퀴야 감독을 역임했다. 레퀴야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라우드럽 감독은 결국 팀을 떠났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는 등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중이었다.

당초 멕시코축구협회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마르셀로 비엘사(60) 감독을 최우선 영입대상으로 선정하고 접근했다. 하지만 비엘사 감독이 멕시코로 가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는 바람에 무산됐고 칠레를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이끈 호르헤 삼파울리(55) 감독과도 연결돼 있었으나 그도 칠레를 떠나지 않겠다 선언한 상태다.

멕시코축구협회는 아직 라우드럽 감독과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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