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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큼은 무적 LG', KBO 2호 선발 전원장타로 SK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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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큼은 무적 LG', KBO 2호 선발 전원장타로 SK 초토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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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6방 23안타 16득점, 오지환 홈런 2방 공격 선봉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회초 LG의 공격은 좀처럼 끝나지 않았다. 11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홈런 2방 포함 8안타로 8점을 뽑았다.

LG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SK전에서 홈런 6방 포함 장단 23안타를 폭발하며 SK를 16-7로 완파했다. 순위는 9위지만 가을야구에 진출하려는 팀의 발목을 잡을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화끈한 한판이었다.

LG는 선발타자 전원 안타는 물론 전원 득점, 전원 장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발타자 전원이 2루타 이상의 장타를 터뜨린 것은 2002년 4월 27일 한화가 LG를 상대로 기록한 데 이은 KBO 통산 2호 기록이다.

2회초 이진영과 박용택이 각각 투런홈런을 때린 LG는 3회초 오지환의 솔로홈런, 5회초 양석환의 솔로홈런, 6회초 오지환의 2점홈런, 8회초 채은성의 2점홈런으로 SK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박용택, 이진영, 오지환은 3안타씩을 때렸다.

선발 루카스 하렐은 타선의 지원 속에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승(8패)을 챙겼다.

SK는 선발 박종훈부터 채병용, 문광은, 이재영까지 줄줄이 무너지는 굴욕을 당했다. 정의윤이 친정팀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때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정의윤은 7회말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때린데 이어 9회말 투런포를 날려 막판 추격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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