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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굿데이' 생애 첫 PGA 메이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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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굿데이' 생애 첫 PGA 메이저 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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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와 치열한 경쟁 이겨내고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양용은 공동 48위·배상문 64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제이슨 데이(28·호주)가 조던 스피스(22·미국)와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없는 데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에 위치한 휘슬링 스트레이츠의 스트레이츠 코스(파72, 7501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우승상금 18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오른 데이는 세계랭킹 1위 스피스의 거센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데이는 이날 우승으로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지난달 RBC 캐나디언 오픈에 이어 시즌 3승과 함께 PGA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데이와 스피스는 3라운드까지 2타차로 1, 2위에 올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데이는 2번홀에서 먼저 버디를 잡아내며 3타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스피스가 곧바로 3번홀 버디로 쫓아갔지만 4번홀 보기로 다시 3타차로 벌어졌다. 두 선수가 나란히 5, 6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가운데 데이는 7번홀 버디와 8번홀 보기로 3타차를 계속 유지해갔다.

데이에게 승기가 넘어간 것은 9번홀이었다. 데이가 파로 막은 반면 스피스가 통한의 보기를 기록하면서 4타차로 벌어졌다.

스피스가 이어진 10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해봤지만 데이가 11번홀 버디로 응수했다. 스피스가 13번홀 버디로 다시 쫓아가봤지만 데이 역시 14번홀 버디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데이는 15번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16번홀 버디로 만회하며 3타차를 계속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용은(43)이 1언더파 287타 공동 48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군 입대를 앞둔 배상문(29·캘러웨이)은 2오버파 290타로 64위에 머물렀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한국명 이진명)는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치면서 뒷걸음질치면서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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