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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지로의 재해석 '동경가족' 전주영화제 넷팩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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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지로의 재해석 '동경가족' 전주영화제 넷팩상 수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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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동경에 상경한 노부부의 모습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는 가족의 자화상을 섬세하게 그린 영화 '동경가족'이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했다.

넷팩상은 비경쟁 부문인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익스팬디드 시네마’ ‘시네마페스트’에서 상영된 아시아 장편영화 중 1편에 수여하는 상이다.

▲ 오스 야스지로 감독의 '동경 이야기'(왼쪽)와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 수상작 '동경가족'

'동경가족'은 1953년 개봉 당시 전후 일본 가족제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전세계 영화계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오즈 야스지로의 역작 ‘동경 이야기’를 당시 조감독이었던 세계적 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이 재해석해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7회 홍콩국제영화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또 제37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전부터 전회 매진을 기록할 만큼 화제를 뿌렸다.

'동경가족'은 작은 섬에서 상경해 자식들과 오랜만에 대면한 노부부의 모습을 통해 현대사회 가족의 모습을 통찰했다. 일본의 대배우 하시즈메 이사오, 니시무라 마사히코와 한국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츠마부키 사토시, 아오이 유우 등 일본을 대표하는 신구세대 배우들이 열연했다. 세계적 영화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올 여름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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