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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역사' '새출발' '저 문...' 전주영화제 부문별 대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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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역사' '새출발' '저 문...' 전주영화제 부문별 대상 차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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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벤하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공포의 역사'가 국제경쟁 대상을 거머쥐었다.

'공포의 역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외곽 마을에서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보여주며 인간이 느끼는 공포의 근원을 잘 보여준 영화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줬다. 심사위원단은 “내러티브를 파괴하는 거칠고 도전적인 스타일이 대안영화를 찾아가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뜻에 부합하고 있다”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 '공포의 역사'(사진 위)와 '새 출발'

작품상(우석상)은 로이스 파티뇨 감독의 '죽음의 해안', 심사위원특별상은 하비에르 라브라도르 감독의 '호텔 누에바 이슬라'에 돌아갔다. 국제경쟁 수상작은 남미영화의 강세가 반영됐다. 국제경쟁 10편의 작품 중 4편이 남미영화였고, 그 중 2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경쟁 대상은 장우진 감독의 '새출발'이 차지했다. 강렬한 연기와 롱테이크의 인상적 활용이 돋보인다는 찬사를 얻었다. CGV무비꼴라쥬 배급지원상에는 박사유, 박돈사 감독의 '60만번의 트라이', CGV무비꼴라쥬 창작지원상에는 유영선 감독의 '마녀'가 선정됐다.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미스터리 요소들이 관객의 상상을 끊임 없이 자극하고 영화의 리듬과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추동한 작품"이라는 평을 들은 김유리 감독의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있었던 거지?'에 돌아갔다. 감독상은 장재현 감독의 '12번째 보조사제', 심사위원특별상은 나영길 감독의 '호산나'가 각각 수상했다.

▲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 있었던 거지?'

시상식 이후에도 전주국제영화제는 계속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수상작과 주요 작품들을 상영하면서 영화제를 결산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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