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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꾼' 잭 존슨-스피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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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꾼' 잭 존슨-스피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 사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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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나란히 시구, 트위터 통해 저녁 내기 농담 주고받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세계 최고 골퍼들이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올랐다. 디 오픈 우승자 잭 존슨(40)과 마스터스, US오픈 챔피언 조던 스피스(22·이상 미국)가 시구자로 나섰다.

아이오와주 출신의 존슨은 19일(한국시간) 이웃 시카고 일리노이주를 연고로 하는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를 찾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의 시작을 알렸다. 텍사스 출신 스피스 역시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열린 글로브 라이프 파크를 찾아 공을 던졌다.

둘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존슨이 “스피스, 나는 시카고 컵스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누가 더 잘 던지는지 저녁 내기를 할까?”라며 판정은 ESPN이 해줄 것“이라고 묻자 스피스는 ”올드 맨... 홈플레이트까지 공이 날아가기나 할까 모르겠다“고 맞불을 놨다.

존슨은 지난달 21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드 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7297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 오픈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마스터스 이후 8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스피스는 올 시즌 마스터스와 US오픈을 거머쥔 골프계의 ‘신성’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춤하는 사이 미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두주자로 우뚝 섰다.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이어 거머쥔 역대 6번째 선수이며 최연소 메이저 2승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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