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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부터 언더래퍼까지…2월 가요계 힙합 앨범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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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부터 언더래퍼까지…2월 가요계 힙합 앨범 러시
  • 김현식 기자
  • 승인 2014.02.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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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현식 기자] 2월 가요계에 힙합 앨범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최근 힙합을 들고 컴백한 가수들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언더그라운드에서 탄탄한 실력을 다진 래퍼들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까지 가세해 눈길을 끈다.

2월 힙합 앨범 러시의 첫 주자로 나선 건 3일 신곡을 발표한 힙합듀오 긱스와 크루셜스타, 그리고 아이돌 그룹 B.A.P다.

지난해 1집 ‘Backpack’으로 음원 강자로의 입지를 굳힌 긱스는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감각의 곡 ‘F.I.L.A(Fall in Love Again)’를 발표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고, 크루셜스타는 강렬한 비트와 에너지 넘치는 랩이 어우러진 ‘Super Crucial Rap 2’를 통해 팬들에게 “믿고 듣는 크루셜스타”라는 반응을 얻으며 호평받는 중이다.

특히 아이돌그룹 B.A.P는 첫 번째 정규 앨범 ‘First Sensibility’를 발표하고 고공 행진 중이다.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실시간 1위에 오르며 주목받은 것은 물론, 5일 발표된 ‘아이튠즈 스토어 탑 10 힙합 앨범 차트’에서 아시아와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등 대륙을 초월해 총 9개국의 차트에서 고루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 2월 신곡을 발표한 긱스, B.A.P, 바스코, GP Basic의 앨범 재킷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실력파 래퍼 지조도 5일 새 싱글을 발표했다. 지난달 하하가 소속된 콴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지조는 김예림이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 ‘겨울 해운대’를 공개해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같은 날 국내 최연소 아이돌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지피 베이직도 2년의 연습기간을 거쳐 타이틀곡 ‘삐까뻔쩍(PiKa-BurnJuck)’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특히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90년대 더티사우스와 덥스텝이 혼합된 파워풀한 음악인 사우스힙합(South Hip hop) 장르를 모티브로 한 곡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끈다.

이외 6일 ‘언더그라운드 킹’으로 불리는 바스코도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새 EP ‘Code Name :187’를 들고 컴백해 진한 마초향을 풍기며 음악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는 중이며, 지난달 첫 솔로 싱글을 발표한 TBNY 출신 래퍼 톱밥도 다이나믹듀오가 참여 한 미니 앨범을 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부터 언더그라운드 출신 실력파 래퍼들까지, 잇따르고 있는 힙합 앨범 러시가 OST와 섹시 콘셉트 가수들이 독식하고 있는 가요계에 힙합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i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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