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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하민송,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 '나이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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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하민송,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 '나이스샷'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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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보그너 MBN 여자오픈 마지막날 3타 줄이며 정상…전인지는 공동 4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하민송(19·롯데)이 지난해 정규투어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챙겼다.

하민송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파72, 6672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민송은 5, 6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지만 7번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벌어놨던 것을 모두 잃었다. 하지만 12, 13, 15번홀 버디를 낚은 하민송은 배선우(21·삼천리), 홍진주(32·대방건설) 등 공동 2위에 6타 앞서며 트로피를 차지했다.

▲ 하민송이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에서 끝난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지난 2013년 2부 투어인 점프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지난해부터 KLPGA 정규투어에 합류한 하민송은 첫 시즌에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차지한 6위가 유일한 톱 10이었을 정도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조금씩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9위에 오르며 두번째 '톱 10'에 진입한 하민송은 이어 벌어진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벌어졌던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53위로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에서 6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면서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하민송에 4타차까지 쫓아간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버디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치며 12언더파 276타로 이민영(23·한화)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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