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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윤석민, 뒷문 책임지는 KIA '승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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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윤석민, 뒷문 책임지는 KIA '승리 공식'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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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SK전 1⅓이닝 무실점 구원승…윤석민은 연장 10회말 막아내 세이브

[스포츠Q 김지법 기자] KIA 타이거즈 에반 믹과 윤석민이 연일 호투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 공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반과 윤석민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회말 2사부터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역투, 1-0 승리를 지켜냈다. KIA는 이날 승리로 56승(55패)째를 기록, 5위를 굳건히 지켰다.

에반과 윤석민은 KIA 상승세 속에서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그고 있다. 이날 경기로 에반은 구원승으로만 시즌 4승을 올렸다. 후반기에 합류한 에반은 불펜진 고민을 겪고 있던 KIA에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다.

▲ 에반 믹이 25일 SK전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시즌 25세이브를 달성한 윤석민은 후반기 들어 더욱 살아나고 있다. 6월부터 16세이브를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에반과 윤석민의 호투는 KIA를 더욱 끈끈한 팀으로 만들고 있다.

이날 경기에도 8회 2사에 올라온 에반은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9회에는 볼넷을 허용한 뒤 도루까지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다.

1-0으로 앞선 10회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날카로운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대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상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윤석민은 박정권까지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승리를 지켜냈다.

KIA 타선은 9회까지 상대 투수진에 꽁꽁 묶여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10회초 이홍구의 3루타에 백용환이 중견수 뜬공을 때려냈다. 이에 이홍구 대신 대주자로 들어간 고영우가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심판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KIA 선발투수 임준혁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심동섭, 에반, 윤석민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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