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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장동건 온몸 파격 문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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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장동건 온몸 파격 문신 공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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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품격 있는 신사 장동건이 온몸 파격 문신을 공개했다.

이정범 감독의 새 영화 '우는 남자'에서 킬러 곤으로 변신한 그는 남성적이고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온 몸 구석구석에 문신 분장을 감행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개봉 당시 하정우의 문신을 그려 화제가 된 정주영 대표가 직접 참여, 곤만의 독특한 문신 스타일을 완성했다.

 

장동건의 문신은 단순한 패션이 아닌 지나온 삶을 기록하는 의미의 ‘러시아 크리미널 문신’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주로 유럽의 범죄자 중에서도 높은 권력을 가진 이들이 할 수 있는 ‘ACAB(All Cops Are Bastards)’, 거대한 십자가와 해골 디자인으로 곤의 어두운 과거를 표현했다. 특히 장동건의 등에 새겨진 ‘Asian Crack whore’은 마약에 중독된 동양 여자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아 상처 받은 곤의 심경을 대변한다. 이는 이정범 감독이 문신 제작팀에 특별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은 촬영 때마다 4~5시간 일찍 와 문신분장을 해야했다. 특히 땀이 닿으면 지워지는 탓에 액션 신 촬영 시에는 여러 차례 덧그려야하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의 문신 투혼은 곤의 캐릭터에 방점을 찍으며 팽팽한 극적 긴장감을 부여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김민희)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 '우는 남자'는 6월 관객과 만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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