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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호투' 스와잭 연착륙, 두산에 희망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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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호투' 스와잭 연착륙, 두산에 희망 안기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6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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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롯데전 선발 등판, 5⅔이닝 2실점 호투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8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뒷문이 불안한 가운데 선발 한 자리를 확실하게 차지했다.

스와잭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와잭은 5⅔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지만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스와잭의 피칭은 8월 들어 완연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까지 8월 5경기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7월까지 평균자책점 7.22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5.64로 8위에 머문 가운데 스와잭의 선전이 반가운 두산이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스와잭이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서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스와잭은 1회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강민호에게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허락했으나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불안한 행보를 이어갔다.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은 것.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4회와 5회엔 각각 볼넷과 안타를 1개씩 내줬지만 강력한 속구 구위를 앞세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스와잭은 6회 들어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최준석과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아냈지만 문규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진야곱과 교체됐다.

실점하기는 했지만 연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스와잭이다. 완연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팀 선발진에 연착륙한 스와잭이 있기에 두산이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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