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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0승, 꾸준함과 노련함으로 따낸 옥스프링 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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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0승, 꾸준함과 노련함으로 따낸 옥스프링 9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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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경험 앞세워 KIA전 6이닝 3실점 호투…kt도 시즌 40승째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 위즈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꾸준한 투구를 펼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옥스프링은 27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5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6삼진을 곁들이며 3실점으로 막아냈다. kt는 5-3으로 승리하며 시즌 40승(75패)째를 거뒀다. 옥스프링은 9승을 기록하며 두 자리 승수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옥스프링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리는 것 외에도 꾸준함으로 kt 마운드에 힘을 싣고 있다. 4월부터 월간 기록에서 5월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이 모두 3점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저스틴 저마노까지 부진하면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발투수는 옥스프링이 유일하다.

▲ 크리스 옥스프링이 27일 KIA전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사진=스포츠Q DB]

옥스프링은 이날 1회초부터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신종길에 2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에서 브렛 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2회초에는 볼넷 1개만을 내줬고 3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아내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옥스프링은 4회초 김다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뒤 2루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2점을 내줬지만 더이상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5회와 6회초에는 안타 1개씩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옥스프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는 커브와 너클볼이 좋았다. 후반에는 패스트볼까지 살아나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인 목표 KBO 통산 50승에 1승만을 남기게 돼 기쁘다. 팀 승리와 함께 나의 목표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타선은 1회부터 앤디 마르테와 박경수가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태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에는 마르테의 시즌 17호 솔로포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모두 5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서는 옥스프링에 이어 나온 홍성용, 조무근, 장시환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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