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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정상 도전 U-18 야구대표팀, 세계선수권 서전 콜드게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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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정상 도전 U-18 야구대표팀, 세계선수권 서전 콜드게임승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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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안타 8사사구 17득점 완승, 29일 캐나다와 2차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첫 경기에서 낙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U-18 야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1차전에서 장단 18안타 8사사구로 남아프리카공화국를 17-2,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이종도 감독은 "상대팀 전력이 약해 우리가 아주 잘했다고 할 수는 없다. 1,2회를 치르면서 상대 전력을 어느정도 파악했다"며 "결과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는데 7회까지 경기를 못한 부분이 아쉽다. 타자들은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투수들은 그리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종도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감독이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한국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인사이드파크 홈런을 때려냈다. 2회에는 황성도의 좌월 솔로포, 세 타자 연속 사사구, 상대 수비 실책, 박준영과 주현상의 적시타 등으로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4회에는 4안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6점을 추가했다. 5회말 2사 후에는 남아공이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지며 17점을 채웠다. 이번 대회는 5회 15점차, 7회에 10점차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최원준과 황선도가 각각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 김대현은 3⅔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세진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국은 남아공과 쿠바, 대만, 캐나다, 이탈리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29일 정오 캐나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5회 우승컵을 들었던 한국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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