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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공동선두, PGA '가을잔치' 아시아선수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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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공동선두, PGA '가을잔치' 아시아선수 첫 우승 도전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5.08.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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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 시즌 마지막 메이저 챔피언 데이와 나란히 7타씩 줄이며 3라운드 공동 1위

[스포츠Q 김한석 기자]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잔치’에서 한국골프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선수 최초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배상문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1위에 올라서면서 그 기회를 잡았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컨트리클럽(파70·701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우승상금 148만5000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휘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틀어막아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배상문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한 PGA챔피언십 ‘메이저’ 챔피언 데이와 함께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둘 다 전날 공동 8위에서 단번에 리더보드 맨 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올해 PGA 투어 정규대회 성적 포인트로 합산한 페덱스 랭킹에서 34위를 올라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은 11개월만에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또한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로서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데뷔 우승을 거둔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올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은 배상문은 후반 10,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뒤 14번홀부터 3연속 버디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다시 17번홀에서 보기로 한타를 잃었지만 바로 마지막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버바 왓슨(미국)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 1타차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재미동포 케빈 나(미국)는 3타를 줄여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4위까지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렸다. 첫날 공동 5위로 출발한 뉴질랜드동포 대니 리(25)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3위까지 떨어졌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1언더파 209타로 공동 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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