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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데이 4승 지켜본 '뒷심부족' 배상문, 바클레이스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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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데이 4승 지켜본 '뒷심부족' 배상문, 바클레이스 공동 6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31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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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 두 타 잃으면서 우승 차지한 데이에 10타 뒤진 공동 6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날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치며 우승을 노렸던 배상문(29·캘러웨이)이 마지막날 뒷심 부족과 부진으로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랜필드 컨트리 클럽(파70, 703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 우승상금 148만5000달러)에서 두 타를 잃었다.

이로써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가 된 배상문은 다니엘 섬머헤이스,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자크 데이(호주)에는 10타 뒤졌다.

배상문은 3라운드까지 데이와 함께 11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며 PGA 통산 3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날 7타를 줄인 상승세는 없었다. 전반 9개홀에서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면서 너무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2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하는 듯 했지만 3번홀 보기로 제자리로 돌아온 배상문은 5, 8. 9번홀 보기로 3타를 잃었다.

10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면서 뒷걸음질을 친 배상문은 그나마 12, 13번홀 버디로 만회하면서 더이상의 추락은 막았다.

이에 비해 데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배상문과 함께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던 데이는 4라운드까지 그 상승세를 이어가며 무려 8타를 줄였다. 보기 없어 버디만 8개를 낚으면서 지난 17일 PGA 챔피언십 이후 2주 만에 통산 6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2승에 그쳤던 데이는 올 시즌 4승을 거두면서 PGA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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