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에비앙 집중하는 한국선수들 불참 속, 김세영 '톱10'
상태바
에비앙 집중하는 한국선수들 불참 속, 김세영 '톱10'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31 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타물리스 생애 첫 승…김효주는 박희영과 함께 공동 13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선수들이 다음달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준비하느라 대거 불참한 가운데 김세영(22·미래에셋자산운용)이 톱10에 들며 자존심을 세웠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바마주 프랫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파72, 6607야드)에서 끝난 2015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상금 19만5000달러)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전날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지만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나네트 힐(미국), 줄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한 톱10이다.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에비앙 레 베인에 위치한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집중하기 위해 박인비(27·KB금융그룹), 리디아 고(18·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 등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국내에서 쉬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출전했다.

그러는 사이 크리스 타물리스(미국)가 17언더파 271타의 기록으로 LPGA 데뷔 첫 승을 낚았다. 전날까지 공동 4위였던 타물리스는 7타를 줄이면서 정상에 등극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오스틴 언스트(미국)는 청야니(대만)과 함께 타물리스에 한 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고 렉시 톰슨(미국)은 시드니 마이클스(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공동 6위에 올라 7명의 미국 선수가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20·롯데)가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함께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3위에 올랐을 뿐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20위권 밖으로 밀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