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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토레스·케디라와 '월드컵 워스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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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토레스·케디라와 '월드컵 워스트 11'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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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박주영의 월드컵 출전은 예상치 못한 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주영(29·왓포드)이 또 외국 언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안타깝지만 이번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영국의 보도매체 메트로는 14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 선수 중 ‘워스트 11’을 발표했다. 박주영은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와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재임기간 중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중 하나”라고 박주영을 지칭했다. 이어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단 한 경기 교체출전에 그쳤고 임대된 왓포드에서도 두 번 그라운드를 밟았을 뿐이다. 월드컵 출전은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비꼬았다.

▲ 박주영이 영국 매체로부터 '2014 브라질월드컵 워스트 11'에 꼽혔다. 지난 12일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서는 박주영. [사진=스포츠Q DB]

외신들은 지난 8일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박주영을 포함했을 때도 의아함을 표시했다. 실전 감각이 없는 박주영을 왜 뽑았는지 모르겠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한국과 다음달 27일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대결할 벨기에 언론 르수아르는 “박주영은 이번 시즌 시간으로 치면 116분을 소화했을 뿐"이라며 박주영의 발탁에 의문 부호를 찍었다.

박주영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영국에서도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으로 도박을 하고 있다”, “박주영은 잉글랜드에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선수”라고 혹평하며 그의 월드컵 승선에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메트로는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가했다. 매체는 실전 감각 또는 지난 시즌 활약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박주영과 함께 선정된 10명의 이름값이 매우 화려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한때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했던 선수들로 명성이 세계적인 선수들이다.

골키퍼에는 훌리우 세자르(브라질)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는 크리스 스몰링(잉글랜드), 다니엘 반 부이텐(벨기에), 필립 센데로스(스위스)가, 미드필더에는 딕 카이트(네덜란드), 제임스 밀너(맨체스터 시티), 마루앙 펠라이니(벨기에), 사미 케디라(독일)가 뽑혔다. 공격진에는 박주영과 함께 토레스와 조(브라질)가 꼽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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