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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홈런 한방에 날아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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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홈런 한방에 날아간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5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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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빌전 5.2이닝 4실점 패전…대만출신 왕첸민과 선발 맞대결 완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대만 투수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패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5일(한국시간) 하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트리플A 팀 루이즈빌 배츠와 홈경기에서 5.2이닝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피안타 6개를 기록하며 4실점했다.

이날 경기에서 노포크가 5-6으로 역전패하면서 윤석민은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선발 맞대결을 벌인 왕첸진은 7이닝동안 무려 10개의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4실점(3자책점)하며 시즌 3승(4패)을 올렸다.

윤석민은 1회초 선두타자 제이슨 브루조아에게 3루수 글러브를 맞고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은 뒤 1사 3루 상황에서 크리스 넬슨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2회초에 한차례 더 2루타를 허용한 것을 빼놓고는 루이즈빌 타선을 잘 막았다. 3회초부터 5회초까지는 모두 범타처리했다.

그 사이 노포크 타선도 5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내 윤석민에게 승리 요건을 부여했다.

벅 브리튼의 안타와 폭투, 브라이언 워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퀸튼 베리의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이반 데 헤수스, 프란시스코 페게로의 연속 적시타로 3-1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윤석민은 그 다음을 넘기지 못했다. 6회초 1사 상황에서 루번 고테이와 넬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 위기를 맞았고 펠릭스 페레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한 것.

윤석민은 다음 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지만 마이크 콘스탄조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를 허용하면서 마운드를 팀 앨더슨에게 물려줬다.

노포크는 4-6으로 뒤진 9회말 반격에서 스티브 롬바르도지의 적시타로 5-6까지 따라붙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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