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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씻어낸 호투 장원삼, NC 추격 뿌리친 숨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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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씻어낸 호투 장원삼, NC 추격 뿌리친 숨은 주역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1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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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이승엽 시즌 25호포 쏘아올리며 상승세 이어가

[창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장원삼이 계속된 부진을 씻어내는 호투를 펼쳤다. 비록 승리를 낚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장원삼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서 선발로 나서 7이닝 동안 97개를 던져 5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은  연장 10회 야마이코 나바로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7-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장원삼은 올 시즌 삼성의 선발 한 축을 맡아줄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월까지 시즌 8승 8패 평균자책점 6.48에 머물렀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 3패에 평균자책점 6.70에 그쳐 끝없는 부진을 보여줬다.

▲ 장원삼이 1일 NC전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삼성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사진=스포츠Q DB]

하지만 이날 장원삼은 1회말부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2회 손시헌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연속 3안타를 내줘 3실점, 크게 흔들리는 듯했다. 이어진 3회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3루타를 맞아 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장원삼은 김종호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회부터 장원삼은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 NC 타자들을 요리하기 시작했다. 4회부터 6회까지 안타를 단 1개만 내줬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공격적인 투구로 3타자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삼성 계투진은 안지만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마무리 임창용이 내리 3점을 허용, NC의 추격을 허용했다. 연장에서 정인욱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박해민이 4안타에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승엽은 투런포로 시즌 25호째 홈런을 기록,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장 결승타점의 주인공 야마이코 나바로는 4회 득점에 성공, 시즌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삼성 타선은 15안타 6볼넷을 얻어내며 6점을 올렸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72승46패로 2위 NC와 승차를 2경기반으로 벌렸다. NC는 47패(68승2무)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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