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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세이브' 정인욱, 지난 시즌 차우찬 역할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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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세이브' 정인욱, 지난 시즌 차우찬 역할 맡는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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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무너지면 빠르게 투입할 것…속구와 슬라이더 살아났다"

[창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정인욱(25)이 불펜에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이에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정인욱에게 지난 시즌 차우찬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정인욱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경기서 10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7-6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류중일 감독은 2일 NC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인욱에게 지난 시즌 차우찬의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졌을 경우에는 일찍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삼성에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불펜이 부족하다. 정인욱이 이 부분을 책임져줘야 한다"고 밝혔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2일 "정인욱(사진)이 최근 좋아졌다. 지난 시즌 차우찬이 해줬던 긴 이닝을 막아주는 불펜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어 "연장 10회 정인욱을 투입했지만 출루를 허용하면 바로 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잘 막아줬다"며 "지난 경기부터 패스트볼 구속도 살아나면서 좋아졌다. 뿐만 아니라 슬라이더도 어제 경기에선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36으로 류중일 감독의 기대와 달리 부진한 정인욱. 하지만 조금씩 살아나면서 중책을 부여받았다. 정인욱의 활약 여부에 따라 남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영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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