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5일 퓨처스리그 화성전 선발 등판"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돌아온다. 단,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뛸 전망이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2일 “니퍼트가 다음주 1군 복귀 후 불펜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니퍼트는 오는 5일 퓨처스리그 이천 화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질 것이다. 다음 주 쯤에는 1군에서 공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두 달간의 어깨부상 공백을 딛고 1군에 복귀한 니퍼트는 지난달 18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경기 도중 우측 서혜부 근육 미세 손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이튿날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이날 SK와 경기에 앞서 니퍼트는 잠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총 51구를 던졌는데, 부상 부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퍼트가 복귀함에 따라 두산 불펜진이 더 힘을 얻을 전망이다. 현재 진야곱, 함덕주, 노경은, 이현승 등으로 필승조가 꾸려져 있는데, 최근 이들의 등판 횟수가 잦았던 게 사실이다. 니퍼트가 뒤에서 힘을 보태준다면 포스트시즌을 앞둔 두산 불펜진의 체력 안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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