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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6번째 노히트노런 주인공, 마산구장 마운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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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6번째 노히트노런 주인공, 마산구장 마운드 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9.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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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4일 두산전서 강정일 부산체고 교장 시구자로 초청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마산야구의 전설이 많은 사연이 깃든 마운드에 오른다.

NC 다이노스는 4일 “마산고 투수를 맡았던 강정일(70) 부산체고 교장이 이날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두산전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선다”고 밝혔다.

강 교장은 1972년 8월 10일 서울 운동장에서 열린 제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광주 숭의실업고와 경기에서 마산고 투수로 전국대회에 첫 출전,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당시 7회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퍼펙트로 막은 강 교장은 이후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 5개와 무실점을 기록,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강 교장의 노히트노런은 고교야구 역대 6번째 기록. 당시 마산고는 1971년 강 교장 등 유망주를 모아 야구부를 재창단한 뒤 이듬해인 1972년부터 공식대회에 다시 참가했다.

▲ 마산고 투수시절 강정일 교장의 모습.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강 교장은 고교 졸업 후 부산대 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진학했고 1981년 경남여중에서 체육 교과를 맡으며 교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동래고-부산체고 등을 거친 뒤 연일중-반여고에서 교장을 지냈고 올해 3월 부산체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1980년대 중반에는 부산야구협회 심판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야구대제전에선 마산고 감독을 맡았다.

강 교장은 “노히트노런 당시 9회 2사 후 마지막 타자의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나갔으나 전진 수비하던 동기 김종일이 1루 송구로 잡는 호수비로 대미를 장식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지난해 야구대제전 때 마산고 감독을 맡아 마산구장을 가봤는데 이번에 시구를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 마산야구의 전통을 이어가는 NC의 승승장구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NC는 마산야구의 100년 전통을 존중해 생존해 있는 지역 야구원로를 초청, 시구 등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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