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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탈삼진' 김광현, MLB 스카우트 앞 8이닝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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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탈삼진' 김광현, MLB 스카우트 앞 8이닝 쇼케이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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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킬러 입증, 8이닝 5피안타 1실점... SK 5연패 탈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광현이 에이스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메이저리그(MLB) 7팀 스카우트가 대거 자리한 가운데 선두 삼성을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했다.

김광현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SK의 9-1 완승을 견인했다. 시즌 12승(3패)째.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은 29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91이다.

5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려는 의지가 묻어나오는 투구였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김광현은 1회초 박한이, 박해민, 야마이코 나바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BO리그 사상 27번째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 김광현이 4일 인천 삼성전에서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SK의 9-1 완승을 견인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한 삼성 타선이었지만 시속 150㎞를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140㎞에 육박하는 고속 슬라이더로 과감히 승부하는 김광현을 당해내지 못했다. 김광현은 5회초 2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에이스가 힘을 내자 타선도 춤을 췄다. 1회말 상대 실책과 김성현의 우전안타, 이재원의 땅볼을 묶어 선취점을 낸 SK는 2회말 앤드류 브라운의 우월 솔로포로 2-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김성현의 좌월 투런포, 이재원, 정의윤, 박정권, 브라운, 이대수 등이 연쇄 폭발하며 6점을 추가했다.

‘가을 사나이’ 박정권은 5회말 1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강습안타, 7회말 우전안타를 날려 100안타를 채웠다. KBO 역사상 26번째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다. 닷새만에 등판한 정우람은 9회초를 공 12개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김광현에게 완벽하게 당하던 삼성은 8회초 ‘국민타자’ 이승엽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가까스로 영패를 면했다. 채태인이 멀티히트로 체면을 세웠다.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4⅓이닝 12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9패(10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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