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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일만의 선발' 봉중근, 64구 희망투로 LG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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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0일만의 선발' 봉중근, 64구 희망투로 LG 깨웠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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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4안타-정성훈 2안타 3타점-3안타 2타점, kt에 7점차 낙승

[스포츠Q 김지법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봉중근이 1570일 만의 선발 투수 복귀전에서 희망을 던졌다.

봉중근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64구를 던져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LG는 봉중근의 활약에 힘입어 8-1 대승을 거뒀다.

2011년 5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4년 5개월 만에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큰 어려움은 없었다. 베테랑 다운 여유를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특히 kt의 간판타자 앤디 마르테를 1회초 병살, 3회초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난 점이 인상적이었다.

▲ 봉중근이 4일 kt전 4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1570일 만의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사진=스포츠Q DB]

유일한 실점은 홈런이었다. 봉중근은 4회초 댄 블랙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되찾고 공 10개로 나머지 3타자를 막아냈다. 양상문 감독은 아직 선발이 익숙지 않은 봉중근을 내리고 계투진을 가동해 리드를 지켰다.

톱타자 임훈은 4안타를 때려 공격 첨병 역할을 해냈다. 정성훈은 시즌 9호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박용택도 3안타 2타점을 보탰다. LG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8점을 올렸다. 김지용, 윤지웅, 유원상, 이승현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양상문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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