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6⅓이닝 1실점 17승, 두산 전날 패배 설욕
[창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내야수 허경민이 최근 부진을 떨쳐내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허경민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5-2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톱타자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전날 대패를 되갚는데 성공했다.
한 경기 4안타 경기는 개인 통산 두 번째. 허경민은 지난해 5월 14일 잠실 한화전 이후 1년 4개월 만에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까지 최근 10경기 타율 0.209에 머물렀던 그는 모처럼만에 첨병 역할을 해내며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초반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허경민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초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기록해 1루를 밟았다. 양의지의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한번 폭발한 허경민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다. 4회 좌전 안타를 때려낸 허경민은 7회 중전 안타를 때려내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민병헌의 적시타 때 쐐기 득점을 올렸다. 끝이 아니었다. 8회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 5출루 경기를 해냈다.
두산은 이외에도 양의지의 2안타 3타점, 오재일의 시즌 10호포 등을 포함 장단 13안타로 NC를 깔끔하게 제압했다. 선발 유희관은 6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17승을 기록했고 함덕주와 이현승은 2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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