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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알람! "류현진 어깨 상태 주시할 필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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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알람! "류현진 어깨 상태 주시할 필요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6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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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서 불펜피칭 의구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왼쪽 어깨 견갑골 염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라있는 류현진(27·LA 다저스)에 대해 계속 어깨 상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게재한 '선두로 달려나가려면 변화가 필요하다'는 칼럼에서 류현진의 어깨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MLB닷컴은 "어깨 부상으로 DL에 있는 류현진이 곧 복귀할 것으로 보여 이는 팀에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앞두고 좀처럼 하지 않던 불펜 피칭을 한 것이 어깨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다른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보통 선발 등판을 앞두고 불펜 피칭으로 몸을 풀지만 류현진은 그동안 불펜 피칭을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7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이틀 전인 10월 5일에 불펜 피칭을 한 것을 두고 현지 언론들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들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최근 왼쪽 어깨 견갑골 염증으로 류현진이 DL에 올라간 것을 놓고 어깨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만들었고 결국 계속 어깨 상태를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의 조언을 한 것.

하지만 이는 어떻게 보면 트집으로 비춰질 수 있다.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하지 않는 것을 놓고 메이저리그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며 류현진에게 비판을 보낸 것 역시 미국 현지 언론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류현진은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또 LA 다저스의 주치의도 정밀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고 류현진 역시 한국에서도 겪어봤던 부상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괜한 트집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4일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불펜피칭을 한 뒤 17일에는 타자와 주자를 세워놓고 경기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던지는 시뮬레이션 피칭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매팅리 감독으로부터 'OK 사인'을 받을 경우 22일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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