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8:49 (목)
'컷 탈락' 배상문, 바이런넬슨 2R 아쉬운 퇴장
상태바
'컷 탈락' 배상문, 바이런넬슨 2R 아쉬운 퇴장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7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오버파 공동 137위 기록...카이머 2주 연속 우승도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는 1개에 그치며 4타를 더 잃고 중간합계 7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배상문은 1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샷 난조로 인해 부진한 성적으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드라이버 정확성은 35.71%에 그쳤으며 그린적중률도 52.78%에 불과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던 배상문은 스코어를 만회하기 위해 과감하게 플레이했다. 하지만 오히려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추격의지마저 꺾였다.

의기소침해진 배상문은 후반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15번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컷 탈락이 확정됐고 18번 홀에서 더블 보기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선수들도 우승권에서 물러났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2·한재웅)이 4언더파 136타로 공동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존 허(24·허찬수)는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로 공동 25위로 내려앉았다.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52위에 그쳤다.

우승 경쟁은 무명의 브랜든 토드(미국)와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한 ‘독일 병정’ 마틴 카이머가 펼치게 됐다.

브랜든 토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어 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4년 만에 우승의 맛을 느낀 카이머는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카이머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쳤다.

2위 그룹에는 카이머를 비롯해 폴 케이시(잉글랜드), 마이크 위어(캐나다), 찰스 하월 3세(미국) 등 무려 8명이 포진하고 있어 더욱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chic423@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