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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버디' 제임스 한, 바이런넬슨 3R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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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버디' 제임스 한, 바이런넬슨 3R 공동 3위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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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우스투이젠 공동 선두 등극...존 허 공동 13위 올라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재미교포 제임스 한(33·한재웅)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까지 뛰어오르며 마지막 날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임스 한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 리조트(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5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앞세워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겨운 파 행진을 벌이던 제임스 한은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제임스 한의 폭풍 버디 행진이 이어졌다.

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샷감을 익힌 그는 9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제임스 한은 11번 홀에서 퍼팅 실수로 보기를 범했지만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제임스 한은 12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믿기지 않은 버디 행진을 시작하며 단숨에 순위를 공동 3위까지 끌어 올렸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끝낸 제임스 한은 선두에 1타차 뒤져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희망을 안고 라운드를 마쳤다.

또 다른 재미교포 존 허(24·허찬수) 역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솎아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13위까지 올랐다.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던 존 허는 그해 PGA투어 신인왕까지 차지하며 데뷔 첫 해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 개막 후 13개 대회에 출전한 그는 7개 대회에서만 컷 통과할 정도로 부진했다.

선두에 4타 뒤진 존 허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통해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선두는 ‘남아공의 스윙머신’ 루이스 우스투이젠과 ‘무명 돌풍’ 브랜던 토드(미국)가 차지했다. 루이스는 버디 8개를 몰아치는 동안 보기 2개만 범해 6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00타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후반 홀에서는 버디 5개를 뽑는 불꽃타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브랜던 토드는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선두자리를 유지하며 마지막 날 생애 첫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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