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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이대호, 대량 득점 날린 병살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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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이대호, 대량 득점 날린 병살타 '극과 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8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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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4타수 2안타…팀은 오릭스에 2-7 패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대호(32·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극과 극을 오갔다. 이틀만에 안타를 쳤지만 대량 득점 기회를 날린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대호는 18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7일 오릭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16일 이후 이틀만에 다시 한번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73으로 높였다.

그러나 이대호에게 두고두고 아쉬운 것은 첫 타석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와 혼다 유이치의 연속 안타에 이은 우치카와 세이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몸쪽으로 파고드는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공은 3루수 앞으로 굴러갔고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3루 주자 나카무라가 홈을 밟긴 했지만 병살타로 인해 이대호의 타점으로 기록될 수 없었다.

2회말 소프트뱅크가 6실점하면서 1-6으로 크게 뒤진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터뜨린 이대호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중전 안타로 2연타석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자 불발로 득점과 연결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네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2회말에 내준 6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2-7로 져 선두 오릭스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퍼시픽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3위 홋카이도 니폰햄 파이터스에 4경기 앞서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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