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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잡는 할매? '수상한 그녀' 500만 돌파하며 '겨울왕국' 대항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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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잡는 할매? '수상한 그녀' 500만 돌파하며 '겨울왕국' 대항마로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2.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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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희승 기자] '수상한 그녀'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각종 신드롬을 양산 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쾌속 질주에 제동을 걸고 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수상한 그녀'는 개봉 18일 만에 누적 관객 501만 1182명을 기록했다. '수상한 그녀'는 개봉 당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같은 날 개봉한 '피끓는 청춘'에 밀려 3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설 연휴 기간인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215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관계자는 “전국 1280만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과 비슷한 흥행 구도를 보인다”면서 ”개봉 5일 만에 100만,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3일 만에 40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장기 흥행 체제로 돌입했다 “고 말했다.

▲ 영화 '수상한그녀' 포스터

뒷심에도 탄력이 붙었다.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겨울왕국’과 일일 관객수 차이가 4만3000명으로 벌어졌다. 대작 영화에도 밀리지 않는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영화는 스무 살 꽃 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의 빛나는 전성기를 다룬다.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진영(B1A4)등 각 세대별 대표 배우들의 맹활약과 ‘도가니’ 황동혁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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