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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30대 여배우 배두나 김민희 신민아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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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30대 여배우 배두나 김민희 신민아 '무한경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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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 상반기 극장가에 모델 출신 30대 여배우 트로이카 배두나(35), 김민희(32), 신민아(30)가 신작으로 무한경쟁에 나선다.

톡톡 튀는 개성의 모델로 데뷔한 세 여배우는 모델다운 아름다운 체격조건과 개성 있는 마스크를 자산으로 가지고 있다. 여기에 자기만의 감수성을 바탕으로 연기의 결을 가다듬어 '여배우'의 존재감을 스크린에 확고히 구축했다.

배두나는 외딴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녀의 잔혹한 현실과 위험한 선택을 다룬 '도희야', 김민희는 고독한 킬러의 마지막 임무를 다룬 액션 누아르 '우는 남자', 신민아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담은 '경주'에서 여주인공으로 각기 다른 향기를 뿜어낸다.

 

일본,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해외활동에 치중해 온 배두나는 2년 만의 한국영화 복귀작 '도희야'에서 말 못할 상처를 안고 작은 섬마을로 좌천된 파출소장 영남 역을 맡았다. 모든 관계를 스스로 차단한 채 지독한 고독에 빠져 있는 캐릭터의 내면을 별다른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그려내며 밀도 높은 연기력을 과시한다. 가정학대를 당해온 14세 소녀 도희를 맡은 아역배우 김새론과의 놀라운 연기호흡 역시 시사회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월 22일 개봉.

'화차' '연애의 온도'를 거치며 화려한 패셔니스타에서  연기 잘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민희는 '우는 남자'에서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전달받은 타겟 모경을 연기한다. 김민희는 모든 것을 상실한 여자 모경으로 분해 애끓는 모성애와 킬러와의 긴박한 러브라인을 소화한다. 6월 5일 개봉.

'경주'에서 신민아는 베일에 싸인 미모의 찻집 주인 공윤희 역을 맡았다. 전통찻집 ‘아리솔’을 운영하는 윤희는 기품 있고 우아한 외모와 달리 엉뚱한 캐릭터로 매력을 발산한다. 7년 전 보았던 춘화를 찾아온 최현(박해일)이 대뜸 춘화의 행방을 묻자 윤희는 그를 변태로 오해하지만, 이내 의외로 순수한 최현의 모습에 차츰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박해일과 보여주는 연기 케미스트리, 한층 깊이 있어진 연기가 관람 포인트다. 6월 12일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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