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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윤종빈감독, 미장센 단편영화제 대표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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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윤종빈감독, 미장센 단편영화제 대표 집행위원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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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의 윤종빈(35) 감독이 6월 말 개막하는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 대표 집행위원이 됐다.

윤 감독은 중앙대 재학 중 출품한 단편영화 '남성의 증명'이 2004 미쟝센단편영화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상금과 자신감을 종잣돈 삼아 졸업 작품 '용서받지 못한 자'를 완성,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에 올랐다. 또 2006년 칸 영화제에 유일한 한국영화로 초청받았다.

▲ 윤종빈 감독

그는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미쟝센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는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윤 감독은 "대표 집행위원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졌지만, 10년 전 미쟝센단편영화제를 처음 찾았던 그때의 강렬했던 초심으로 돌아가, 단편영화의 날것처럼 생생한 에너지를 많은 분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후배 집행위원 감독들과 함께 짜릿하고 도발적인 영화제를 만들겠다. 우리는 질투하고 긴장하고 반성하게 만들 단편영화를 기다린다."

윤 감독과 더불어 강진아, 강형철, 권혁재, 김용화, 나홍진, 노덕, 민규동, 박정범, 엄태화, 이경미, 이용주, 장철수, 장훈, 조성희, 최동훈, 허정 등 17명의 감독들이 제1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2002년 시작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후배 감독을 양성하기 위해 감독들이 힘을 모았다. 2008년부터는 집행위원 감독 중 매년 1명을 대표 집행위원으로 선임, 영화제의 방향과 성격을 그의 특성에 맞췄다. 지금까지 류승완, 봉준호, 최동훈, 이용주, 조성희 감독 등이 대표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올해 미장센 단편영화제에는 5개 부문에 총 5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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