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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에비앙의 여신'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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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에비앙의 여신' 되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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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1R부터 3R까지 선두…2위 톰슨과 한타차, 5위권과 3타차 경쟁 치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이미향(22·볼빅)이 사흘째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 라운드만 더 선두를 지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메이저 퀸에 등극하게 된다.

이미향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 6470야드)에서 벌어진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5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를 계속 지켜왔던 이미향은 3라운드에서도 렉시 톰슨(미국)에 한 타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이미향은 톰슨, 리디아 고(18·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와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 4라운드를 치른다.

1,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였던 이미향은 3라운드에서 다소 들쭉날쭉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5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점수를 회복한 이미향은 12, 1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하며 9언더파를 유지했다. 그나마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비로소 한 타를 줄일 수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놓고 한 타차는 단 한 홀에서도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스코어다. 톰슨이 한 타차 2위로 쫓아오고 있고 리디아 고와 모건 프레셀(미국)이 8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양희영(26)과 펑샨샨(중국), 니콜 브로치 라센(덴마크)이 7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무려 7명의 선수가 3타 범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도 모건 프레셀(미국)에 불과 한 타 앞서고도 3라운드에서도 꿋꿋하게 선두를 지켰기 때문에 이미향의 메이저 퀸 등극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지은희(29·한화)와 이일희(27·볼빅)가 6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라 선두 이미향을 4타차로 뒤쫓고 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은 2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 선두 이미향에 8타 뒤져 우승이 어렵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이븐파 213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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