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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이효희·센터 정대영, 도로공사와 FA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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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이효희·센터 정대영, 도로공사와 FA 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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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억·1억8000만원에 사인…남자는 2차 협상 실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V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다른 팀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3명에 그쳤다.

한국배구연맹은 20일 끝난 2차 협상 결과 여자선수 가운데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효희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고 김수지는 흥국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효희와 정대영은 2013~2014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은 IBK기업은행의 세터와 GS칼텍스의 센터로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번 FA 계약을 통해 한솥밥을 먹게 됐다.

IBK기업은행의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이효희는 연봉 2억원, 정대영은 1억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또 현대건설의 센터였던 김수지 역시 최하위 흥국생명의 부름을 받아 1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이로써 여자 선수 가운데에서는 8명이 원 소속팀과 1차 협상기간에 계약을 맺고 3명이 2차 협상기간을 통해 팀을 옮겼다. 여자 FA 가운데 원 소속팀과 다시 3차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선수는 윤혜숙(흥국생명)과 최윤옥(한국도로공사) 등 2명이다.

한편 남자 선수 중에서는 2차 협상을 맺은 선수가 없었다.

1차 협상에서 유광우, 황동일(이상 삼성화재), 김형우(대한항공) 등 3명의 선수만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맺은 가운데 2차 협상에 나온 최부식, 김민욱(이상 대한항공), 박종영(현대캐피탈), 송병일(우리카드), 방신봉(한국전력) 등 5명의 선수가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5명의 선수는 오는 31일까지 원 소속팀과 3차 협상을 벌여야 하지만 나이가 적지 않은 선수가 많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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