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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당연하다" 야누자이, 첫 훈련부터 당찬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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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은 당연하다" 야누자이, 첫 훈련부터 당찬 각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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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분위기는 아주 좋다"며 벨기에 대표팀 첫 합류 소감도 내비쳐

[스포츠Q 강두원 기자] 국적논란을 일으키며 우여곡절 끝에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한 아드난 야누자이(1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첫 훈련부터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야누자이는 20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크리스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 대표팀 훈련에 참석했다. 19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야누자이는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야누자이는 벨기에 언론인 ‘르 수아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쟁이 없는 축구는 생각할 수 없다. 이번 훈련을 통해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힌 뒤 “대표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며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 벨기에 대표팀에 첫 승선해 20일(한국시간) 15명의 대표팀 동료와 훈련을 가진 아드난 야누자이가 "경쟁이 없는 축구는 상상할 수 없다"며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르 수아르 홈페이지 캡처]

벨기에 대표팀의 이번 훈련은 27일 룩셈부르크 평가전을 대비해 이뤄진 것이며 24명의 예비명단 중 16명이 참가했다.

야누자이는 아버지가 코소보계, 어머니가 알바니아계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코소모, 알바니아, 벨기에 대표팀 중 하나를 선택해 국가대표로 활약할 수 있었다.

게다가 조부모 등 가족 혈통에 따르면 터키와 세르비아 대표팀도 가능했고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2018년까지 잉글랜드에 계속 거주하면 잉글랜드 국가대표 자격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야누자이는 지난 4월 벨기에 대표팀을 택했고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야누자이를 엔트리에 전격 발탁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훈련 역시 야누자이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야누자이는 국적논란에 대해 “내가 태어나고 내가 공부했던 나라를 선택했다”며 “나는 원톱 스트라이커 바로 아래에서 뛸 준비가 돼 있지만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라고 강조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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