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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관객 12만 돌파...제 2의 '변호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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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관객 12만 돌파...제 2의 '변호인'되나?
  • 이희승 기자
  • 승인 2014.02.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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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 12만명 동원! 이례적인 흥행 돌풍

[스포츠Q 이희승 기자]  저예산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조용한 흥행몰이에 나섰다.

지난 6일 개봉한 ‘또 하나의 약속’은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상영관에서 스크린을 내주지 않아 삼성의 외압설까지 불거진 영화다. 스크린수 162개, 상영횟수 698회로, 같은 시기 경쟁작들과 비교해 턱 없이 적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 1위, 개봉작 중 예매율 1위 등 심상치 않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 전국 200개 이하의 상영관에서 5만5202명을 동원했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전국 관객수 12만을 넘어선만큼 스크린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약속'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입사 후 백혈병 진단을 받고 2007년 세상을 떠난 고(故) 황유미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민감한 내용 탓에 선뜻 나서는 투자사, 제작사가 없어 예산 10억원 모두 100% 일반 시민들의 힘으로 완성됐다. 국민들이 힘을 모은 만큼 배우들도 흥행에 따른 수익은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ilove@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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