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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퍼시픽리그 선두 오릭스 상대 11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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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퍼시픽리그 선두 오릭스 상대 11세이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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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콜리오와 구원 공동 선두…소프트뱅크 이대호는 4타수 무안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교류전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선두 오릭스 버팔로즈와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앞선 9회말 등판, 삼진 2개를 잡고 피안타 1개만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오승환은 지난 1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경기에서 시즌 10세이브를 올린지 사흘만에 11세이브째를 올리며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마무리 캄 미콜리오와 함께 센트럴리그 구윈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1.47에서 1.40으로 떨어뜨렸다.

6-6 동점이던 9회초 마우로 고메즈의 솔로홈런으로 한신이 7-6으로 앞서자 지체없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교토 슌타를 맞아 공 4개만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오승환은 사카구치 도모타카에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곧바로 아다치 료이치를 커터와 빠른 공으로 요리한 끝에 시속 146km짜리 빠른 공을 한가운데로 찔러넣어 삼진을 잡아냈고 마지막 타자 하라 다쿠야를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교롭게도 이대호(32)의 소속팀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센트럴리그 선두 히로시마 도요 카프를 2-1로 꺾었다.

이대호의 팀은 히로시마를 잡아주면서 오승환의 팀이 선두를 따라잡는데 도움을 줬고 한신 역시 오릭스를 꺾고 소프트뱅크의 추격을 도운 모양새가 됐다.

그러나 이대호는 우익수 뜬 공과 좌익수 뜬 공, 유격수 내야 뜬 공, 중견수 뜬 공 등으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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