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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처럼 닥공 작렬, 리옹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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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모처럼 닥공 작렬, 리옹에 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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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한교원·이재성 연속골, 친선경기서 2-0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닥치고 공격(닥공)' 전북 현대가 프랑스 리게앙(리그 1) 올림피크 리옹을 완파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초청 국제친선경기에서 전반 21분과 전반 45분 한교원과 이재성의 연속골로 올림피크 리옹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전북과 리옹이 단계적 상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난해와 올해 홈과 원정을 오가며 친선경기를 펼치기로 한데서 열린 것. 특히 올림피크 리옹 역시 유니폼 스폰서가 현대자동차다.

올림피크 리옹은 다음달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프랑스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클레망 그르니에와 알렉상드레 라카제트, 막심 고날롱 등이 포함되지 않았고 바페팀비 고미가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지만 음부엠바 아놀드와 페키르 나빌 등을 앞세워 전북과 맞섰다.

▲ 전북 현대 한교원(오른쪽)이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북도 이동국, 이승기, 레오나르도 등 공격 삼총사를 내세워 지난해 원정에서 1-2로 진 것을 설욕하고자 했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전북의 흐름으로 흘러갔다. 올림피크 리옹은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위협적이지 못했고 이를 틈탄 전북이 빠른 축구로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전반 9분 이동국의 슛이 오프사이드가 되면서 아쉬움을 달랬고 전반 16분 이동국이 툭 차올려준 패스를 이승기의 머리를 맞고 떨어진 것을 이재성이 슛,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등 선제골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지만 빠른 공격은 결국 선제 결승골로 이어졌다.

전반 21분 이승기가 헤딩으로 패스한 것을 한교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슛으로 연결했고 이는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전북은 더욱 올림피크 리옹의 뒷공간을 파고 들며 위협적인 슛을 날렸다.

전반 33분 한교원이 상대 수비를 제껴내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은 상황에서 슛을 날렸고 전반 34분에도 한교원의 크로스성 슛이 골키퍼가 잡으려다가 놓칠 뻔하는 장면도 나왔다. 전반 35분 레오나르도, 전반 36분 이동국, 전반 37분 한교원의 슛도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거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전반 45분 전북 진영 오른쪽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레오나르도가 잡아 단독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이동국이 이를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이재성이 달려들며 슛,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친선경기 특성상 교체선수에 제한을 두지 않아 교체를 통한 다양한 전술 변화와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준 전북은 후반에도 전반과 다름없는 경기력으로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3분 이주용이 파울을 유도해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쉽게도 정혁의 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더이상 추가골을 넣진 못했지만 경기 내내 올림피크 리옹으로 압도하면서 월드컵 이후 후반기를 기대케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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