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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아마추어 유망주' 성은정 추격 따돌리고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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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아마추어 유망주' 성은정 추격 따돌리고 시즌 2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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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KDB대우증권 클래식 13언더파 정상…성은정, 최종 라운드 7언더파 위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박성현(22·넵스)이 아마추어 유망주 성은정(16·금호중앙여고)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지난 6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박성현은 20일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 64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성은정과 안송이(25·KB금융그룹), 김혜윤(26·BC카드)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 성은정의 맹추격에 무서웠다. 전날까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전인지(21·하이트진로), 안송이에 6타 뒤진 공동 22위에 머물러있던 성은정은 전반 9개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타를 줄였다.

▲ 박성현(오른쪽)이 20일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챔피언 전인지(가운데)로부터 우승 자켓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그 사이 박성현은 9번홀 보기로 오히려 한 타를 잃었고 안송이는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 버디 2개로 역시 한 타를 잃었다. 전인지는 보기 2개로 두 타를 잃었다. 어느새 박성현, 한송이 등 선두권과 성은정과 차이는 1타로 줄었다.

그러나 박성현이 후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11번홀 버디로 성은정에 2타 앞서게 된 박성현은 13번부터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으며 13번홀 버디에 그친 성은정을 4타차로 달아났다.

성은정이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쫓아오긴 했지만 박성현은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아마추어 무대에서 활약하던 성은정은 모처럼 국내 대회에 참가,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며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었지만 박성현이 후반 9개홀에서 대반격을 펼치면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만족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날 보기 4개, 버디 1개로 3타를 잃는 바람에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 박성현이 20일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18번홀에서 퍼팅을 성공시키고 우승을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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