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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버디' 유소연, '이번엔 시즌 첫승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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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버디' 유소연, '이번엔 시즌 첫승 가자'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2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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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언더파 공동 7위, 선두와 4타차...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선두 차지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어버스 챔피언십 셋째 날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톱10에 진입,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 RTJ 골프 트레일(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만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 4타차로 뒤진 유소연은 마지막 날 활약에 따라 한국 선수 시즌 첫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파 행진을 벌이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유소연은 9번 홀에 가서야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소강상태를 유지하던 유소연은 후반 막판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유소연은 이후 나머지 3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4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진입하며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선두는 스웨덴의 베테랑 골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차지했다. 안나는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앞세워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줄곧 선두를 유지하던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는 경기 초반 보기 3개를 범하며 고전하다 경기 막판 버디 행진으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주춤하며 중상위권으로 하락했다. 지은희(한화)는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신제니(22·한화)와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하며 톱10에 합류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3위까지 올라섰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1타를 잃고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박세리(37·KDB산은금융), 최나연(27·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3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이는 맹타 속에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라섰다. 만약 루이스가 지금의 성적을 유지한다면 지난해 4월 박인비에게 빼았겼던 세계 랭킹 1위 타이틀을 되찾게 된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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