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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출격 '진짜 사나이', 기대반 걱정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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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출격 '진짜 사나이', 기대반 걱정반
  • 김현식 기자
  • 승인 2014.02.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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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현식 기자]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가 2기 출격을 예고한 가운데 시청자들이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해 나타내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는 장혁, 류수영, 손진영의 마지막 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오는 16일부터는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천정명 박건형 케이윌 헨리가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첫 방송된 ‘진짜사나이’는 연예인들의 리얼 병영 체험기를 신선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실제 군 훈련에 성실히 임하는 멤버들의 전우애와 군대 먹방 등을 소개하며 매회 화제를 모았고, ‘아빠! 어디가?’와 함께 ‘일밤’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방송 후 1년 정도가 되자 식상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고, 덩달아 시청률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제작진은 7명의 멤버 중 3명을 하차시키고, 4명을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새로운 멤버들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군 시절 ‘악마 조교’로 명성을 떨치던 천정명은 장혁에 이은 ‘열혈 병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으며,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녹록지 않은 입담을 과시한 박건형과 케이윌의 개그감도 기대를 모은다. 샘 해밍턴에 이은 또 하나의 외국인 출신 병사 헨리의 군대 적응기도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장혁 손진영 류수영이 '진짜 사나이'에서 하차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사진=MBC 제공]

기존 멤버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박형식과의 선·후임 관계도 볼거리다. 특히 아직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미필' 박형식이 프로그램 상으로 후임이 되는 '군필' 천정명 박건형 케이윌과의 어색한 선후임 관계를 이어갈지도 관심 여부다.

반면 멤버 교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마지막 촬영 전 이미 하차가 결정됐던 장혁과 달리 갑작스럽게 하차가 결정된 류수영과 손진영은 작별 인사도 건네지 못한 채 프로그램을 떠났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헌신한 멤버들에 대한 과도한 처사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긍정왕’ ‘류셰프’로 불리며 활력을 불어 넣은 류수영, ‘구멍 병사’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했던 손진영의 공백을 새 멤버들이 메울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대대적인 멤버 교체로 2기 출격을 예고하고 있는 ‘진짜 사나이’가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si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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