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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우승 샤이엔 우즈, 삼촌의 그늘에서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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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 우승 샤이엔 우즈, 삼촌의 그늘에서 벗어나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1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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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가대표 이민지 2위...KLPGA투어 신인 김민선 공동 5위 선전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타이거 우즈의 조카로 더 유명한 샤이엔 우즈(24 미국)가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프로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샤이엔 우즈는 9일(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RACV로열파인리조트(파73)에서 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투어(LET) 볼빅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16언더 276타를 기록하며 프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마지막 날 우즈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우즈는 9번 홀과 12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줄였다.

우즈는 2012년 LPGA 미니투어인 선코스트 레이디스 시리즈에서 우승한 뒤 우즈의 조카임이 알려져 유명세를 치렀다.

샤이엔 우즈는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생각대로 프로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삼촌인 타이거 우즈에 대해서는 “삼촌으로 인해 항상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나만의 골프를 하려고 노력하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LPGA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할 샤이엔 우즈는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는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한 샤이엔 우즈. [사진=유러피언여자프로골프투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샤이엔 우즈는 끝까지 접전을 벌인 호주 국가대표 이민지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끝까지 우승의 꿈을 놓지 않는 투혼으로 갤러리들의 큰 호응 속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올시즌 KLPGA투어에 처음 참가할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민선(19)은 최종합계 9언더파 283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고 국가대표 이소영(17)도 같은 순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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